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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3 여남박상선 시인의 시 춘하추동 중에서 6월 * 유채꽃밭 2 *
- 2023.05.28 여남 박상선 시인의 시 춘하추동중에서 5월 * 찔레 *
- 2023.04.19 여남 박상선 시인의 시 유채꽃밭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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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4 여남 박상선 시인의 시 * 종이비행기*
無題
박상선
바람소리였을까?
메아리였을까?
저 들녘에서 가슴 안으로
속삭이며 들려오는
육신(肉身)을 부벼 대는 소리는
어쩌면 사랑처럼
어쩌면 진한 고독처럼
파도같이 헤엄치고 있었다.
태양이 내리며
꿈틀대는 대지(大地)는
동면(冬眠)의 껍질을 벗어 던지는데
자신은 천천히
깊은 잠에 빠져간다.
바람소리였을까?
메아리였을까?
저 들녘에서 가슴 안으로
나를 부르는 소리는
2023년06월20일 시인 여남 박상선 올림.
춘하추동 6월
유채꽃밭 2
박상선
나비야 남지(南旨) 가자
한(恨) 널린
강변에서 서오는 내일을 보자.
낙동강에
구구봉(九九峰)을 남지철교를
꽃잎지고 사라진
서리고 서린
기억들이 흐른다.
누가 잊으랴
삶을 말하지만 실(失)하는 게
기억이라면
어찌 소복 입는 나비랴
모두 춤을 추어라
이 갱빈에서 새로 오는 날을
노래 불러라
목청이 터지도록 불러라.
흰나비 노랑나비
빨주노초파남보
각양각색(各樣各色) 세상 속에서
제 멋대로 설친다.
2023년06월03일 시인 여남 박상선 올림.
춘하추동 5월
찔레
박상선
저 산마루에
꽃 피면
그걸 찔레라 하리라.
온 몸을 가시 덮고
손대지 못하게
잘 무장을 하고
곁에 가까이 두지 않으리라.
하얗게 피여
향기로만
너의 곁으로 가리라.
아름답지 못한 것을
말 하지 마
그대로여서
맑고 좋은 줄 안다.
더러운 운명을
그대로 두고
죽이고 또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무아로 혼을 대신
말하노니
2023년05월28일 시인 여남 박상선 올림.
.
유채꽃밭 1
박상선
온통 유채꽃 밭이다.
떨어지다가
동으로 튼
강가에 피어 난
유채꽃들
낙동강엔
애달픈 농심이
온 강가에 노랗게
널려 있다.
세월의 무게를 싣고도
결코
죽을 수 없다 맘을 먹는
유채꽃들이 산다.
지금 고향 남지
낙동강가엔
온통 유채꽃 밭이다.
2023년04월19일 시인 여남 박상선 올림.
억새밭 5
박상선
火旺山엔
온통 억새밭이다
義兵들의 당당한
창칼 같은
억새들
火旺山엔
시퍼런 義憤이
산보다
높은 억새밭
背信과 不義를
한 치도 용납하지
않는
억새들이 산다
지금
火旺山엔
온통 억새밭이다.
2023년04월13일 시인 여남 박상선 올림
몽돌밭
박상선(朴尙善)
[1]
돌이 되어
흐르는 냇물에 발을
잠가
제 몸이 깎이는 것도
모르고
눈물로 강물을 채우러 가는 길
깎이면서 반들해져가는
영혼
[2]
저 어디선가
손 내밀어 오는
그대의 해맑은 미소
빛은
온 몸을 조금씩
비추는 것으로
제 몫을 하고
[3]
바다로 간다.
꿈은 간신히 그곳에
도착하여
작게 큰 아픔을 회상하진
않을 것이다.
[4]
사랑이여
그대 앞에서 파도소리에도
씻기고 갈리어야만
너의 정체됨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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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박상선(朴尙善,호 여남(余南))
1955년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 출생/現存 시인,한국문협,경남
문협,창녕문협,공간시인협회 회원/1968년 남지초교(45회),1971년
동래중,1973년 경남공고 졸업/1992~1997년 창녕문인협회 사무국
장, 1996년 [문예한국],[문학세계] 신인상 수상,1997년 경남문인
협회 회원,1998년 한국문인협회 회원,1992년 민주산악회 밀양,창
녕군지부 산행대장,1994년 경남도보 모니터 위촉,1996년 경남 자
연보호 지도위원,1997년 환경운동연합 회원,창녕환경운동연합수석
부의장/1992~1999년 남지농협 근무,2004년~창녕 문화관광해설
사협의회 이사/경남도지사 표창(‘91),제1회 비사벌문예상(’92),창녕
군수표창(‘04년).환경운동 중 뇌출혈발생(’14년). 장기요양 돌입(‘15년~ 낙천요양원 입출소 )16년~18년 명지외길 8번지서 거주
18년2월01일 창녕군새누리노인종합센터 입소 ~ 2023년04월12일 계속 거주
후원계좌번호 농협 807062-56-004282 박상선
2023년04월12일 여남 박상선 올림,
“세상 살다 보면 잘못을 안 해도 잘못이 되고, 잘못을 해도 잘못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영화 ‘길복순’의 길복순(전도현 대사) “세상 살다 보면 잘못을 안 해도 잘못이 되고, 잘못을 해도 잘못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영화 ‘길복순’의 길복순(전도현 대사) |
“세상 살다 보면 잘못을 안 해도 잘못이 되고, 잘못을 해도 잘못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영화 ‘길복순’의 길복순(전도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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