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이곳은 시인 박상선의 블로그 릴레이션(관계)입니다.
여남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09-18 14:03

 

 

(太山鳴動 鼠一匹)

엄청난 큰 태산이 소리를 내면서 흔들렸는데도 뛰어나온 것은 결국 쥐 한 마리뿐이었다. 

 

 

 

 

 

세상살이

2026. 9. 9. 15:06 | Posted by 여남

용화산 정상에서 바라다본 남지읍전경

 

세상살이

 

박 상 선

 

별이 되겠네.

만남 하나 쪼개 놓고

손에 쥔

웃음 하 -

 

사랑 하나 벌려 놓고

손에 쥔

웃음 하 -

 

이별 하나 돌아보며

손에 쥔

웃음 하 -

 

, 주검, 해탈

사는 데 그 무엇이 대수이랴

눈물 한줌 쏟아놓고

더 웃는

웃음 하 -

 

가슴속을 파여

하 하 하

깊은 강물소리

반짝이며 흐르네

 

 

 

 

202609월09일 시인 여남 박상선 올림.

트럼프 아웃~~~~~

2026. 9. 5. 16:23 | Posted by 여남

 

 

바람개비

2026. 8. 30. 11:00 | Posted by 여남

 

바람개비

바람개비

 

 

 

 

 

박상선(朴尙善)

 

 

 

 

 

몸이 비틀댄다.

 

가려움이 전신을 돋아나

 

몸을 붉게 물들였다.

 

저녁노을 속으로 들어가서

 

굵은 눈물 울더니

 

또다시 비틀거렸다.

 

 

 

몸이 바람에 기댄다.

 

바람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움이

 

기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무게를 가지고

 

바람에 몸을 기대기란 쉽지 않다.

 

무거운 영혼이

 

바람에 빙빙 돌면서

 

모두는 훌훌 터는 것을

 

난 털 수 없어 운다.

 

 

 

날은 흐리다가 맑아서

 

바람이 곁을 스치고 가다가

 

지친 몸을 붙들고

 

끌어당기더니 돌아보라고

 

버리고 돌아보라고

 

속삭인다.

 

 

 

바람이 분다.

 

몸이 말없이 바람에 기대고

 

돌아간다.

 

 

 

 

 

 

 

20260830일 여남 박상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