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되는 思惟를 위하여
박상선
작은 것을 만지작거리면
작아진다.
큰 것을 이루는 것은 작은 것
보통이 그렇다.
큰 것을 잘게 쪼개
그 하나를 가지고 싶다는 것
작은 사유 속에 갇힌
소망의 크기 때문 아닐지
개여울로부터 시내는
강이 되고 바다로 늘 흘러
우리 앞에 있었다.
늘 바다를 쪼개는
자신을 슬퍼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대로였다.
이제 박제된 사유로부터
깊이 숨던 수렁으로부터
넓은 바다로 오라
머물러 개여울이 되지 않는
젊음들이여어-
2019.08.31. 여남 박상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