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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에 해당되는 글 3

  1. 2025.03.26 헌재가 개판이져~ 삶아 드셔야져~~~
  2. 2025.03.12 파도
  3. 2025.03.04 여남 박상선 시인의 시 * 촛 불 *

개새끼 잠자는 사진

 

 

모두가 개판이져 !!!!!!!!!

파도

2025. 3. 12. 12:22 | Posted by 여남

 

 

 

파도

 

 

박 상 선(朴尙善)

 

 

안개 속에서 버둥거렸다.

못쓰게 찢어 버리고 싶은 갈증

돌아보지 말자

돌아보지 말자

흐른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강이 파여졌다

강은 수렁이 되고

그곳에 누어버린 벚꽃 같은 몸

우수수 지는

꽃들은 하늘을 올라

별이 되고

너를 위하여 복수하리라

파도가 되어 바다를

침몰 시켜버릴 봄

 

 

 

 

20250312일 여남 박상선 올림.

                   촛불

 

촛 불

 

 

박 상 선

 

 

조화로운 연금술로

여기에 섰다가

 

투명한 가슴

올올이 풀어 헤치고

 

누구의 입술로

어둠에 입맞추는가

 

잠을 깨지 않는

빈 자리 많은 의자

 

냇가로 흐르다

강이 되는 그리움

 

사랑은

제 몸을 태워서

 

가로막는

먹물 같은 어둠을 뚫고

 

빛으로

소진되어 멀리 퍼지는

 

마음 하나쯤

밝히고 숨을 거두니

 

 

 

 

 

 

2025034일 시인 여남 박상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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