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지 유채밭 둘레길을 걷는 풍경 *
겨울 나그네
박상선(朴尙善)
길가에 드러
누워도
썩지는 않겠다.
흰 꽃 나리고
눈사람 만드는 아이들
깔깔거리는 소리
사랑하난
간직할 만 하겠다.
펄펄 끌어오르다
몸 다쳐 누워버린
제로섬 게임
주체할 수 없었던 것들
새날(春)이 오면
조수(鳥獸)에게
전해주리라.
2019년01월30일. 여남 박상선 올림.
* 남지 유채밭 둘레길을 걷는 풍경 *
겨울 나그네
박상선(朴尙善)
길가에 드러
누워도
썩지는 않겠다.
흰 꽃 나리고
눈사람 만드는 아이들
깔깔거리는 소리
사랑하난
간직할 만 하겠다.
펄펄 끌어오르다
몸 다쳐 누워버린
제로섬 게임
주체할 수 없었던 것들
새날(春)이 오면
조수(鳥獸)에게
전해주리라.
2019년01월30일. 여남 박상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