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이곳은 시인 박상선의 블로그 릴레이션(관계)입니다.
여남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03-02 16:04

 

 

버림받음과 버리는 것

 

 

 

박 상 선(朴尙善)

 

 

 

하늘이 흐려

 

마음이 취했군요.

 

 

아우  너 지금껏 잘해 왔나?

 

 

그 물음에

 

버림 받은 것보다

 

버리는 것이 슬프다.

 

 

유년의 늪에 손을 담그면

 

사라지는 추억이 떠오르며

 

피곤한 삶은

 

꽃이 되고 만다.

 

 

새가 되어 바다로 가버리는

 

하얀 구름이 되어 비 뿌리며

 

흘러가는 세레나데

 

 

 

정반대 일지 모를 혼자만의

 

싸늘한 독백

 

 

 

 

20190121일 여남 박상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