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2
박 상 선
아른거리는 길이
눈앞에 있었다.
허깨비 불로
떠돌다가는
바로 걷기 어렵다.
때로는
굽은 길을 가다가
산속의
오솔길을 들어가
질펀한
진창길 걷다가
다시 나서야만
보이는 길
길은
등불을 삼키고 삼키며
곧은 길이
된다.
2018.12.12 여남
길 2
박 상 선
아른거리는 길이
눈앞에 있었다.
허깨비 불로
떠돌다가는
바로 걷기 어렵다.
때로는
굽은 길을 가다가
산속의
오솔길을 들어가
질펀한
진창길 걷다가
다시 나서야만
보이는 길
길은
등불을 삼키고 삼키며
곧은 길이
된다.
2018.12.12 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