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 7
박상선(朴尙善)
억새밭으로 소원(所願)이
숨었다면
주체 못 할 그리움은
억새꽃이 되었다.
심장을 벤
붉은 선혈이 깊숙이
흘러
두발이 문드러져서
땅속 깊이 파고들어
누군가의 가슴속으로
갈무리되어 가는
네가 가는 길목
쓸쓸한 바람과 함께
벌떡 일어나
춤을 추는 저 능선 위
저 마음
좀 봐 좀 봐.
2018.10.23 여남.
억새밭 7
박상선(朴尙善)
억새밭으로 소원(所願)이
숨었다면
주체 못 할 그리움은
억새꽃이 되었다.
심장을 벤
붉은 선혈이 깊숙이
흘러
두발이 문드러져서
땅속 깊이 파고들어
누군가의 가슴속으로
갈무리되어 가는
네가 가는 길목
쓸쓸한 바람과 함께
벌떡 일어나
춤을 추는 저 능선 위
저 마음
좀 봐 좀 봐.
2018.10.23 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