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당,종탑의 추억과 성모 마리아님.
아쿠아의 나라,사랑을 위하여
박상선(朴尙善)
짓무른 영혼의
뜰에
허전한 사랑 불러놓고
곡차 퍼마셨네.
언어가
바람처럼 흩어지고
가슴 속의
한기는 목을 차오른다.
눈을 감아
그리움의 구석에서
솟아오르는 모습
끌어 당겨 보듬고
너는 너는
나를 잊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대답해야 한다.
비로소
사랑을 위하여
어지려진 자리를 치우고
눈물이 타는
강으로 나설 것이다.
09 2013 July 야고보.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