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낙동강변에서 오늘 설 전날
갈매기의 꿈
박상선
너와 나는 바보다.
사기와 저주
관념의 바다에 꼬여 날다가
그 바다에
빠져죽는 갈매기다.
너와 나는 바보다.
먹이를 쫏는
그냥
한 마리의 새일 뿐이다.
탁한 세상을 날다
앞을
보지 못하고 날다가
꿈까지 유보당한
어리버리한
바보였던 것이다.
2013.02.16 시인 여남 박상선 올림.
끝.
찬바람 부는 낙동강변에서 오늘 설 전날
갈매기의 꿈
박상선
너와 나는 바보다.
사기와 저주
관념의 바다에 꼬여 날다가
그 바다에
빠져죽는 갈매기다.
너와 나는 바보다.
먹이를 쫏는
그냥
한 마리의 새일 뿐이다.
탁한 세상을 날다
앞을
보지 못하고 날다가
꿈까지 유보당한
어리버리한
바보였던 것이다.
2013.02.16 시인 여남 박상선 올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