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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레인보우

2018. 10. 21. 18:51 | Posted by 여남

 

 

내 마음의 레인보우


 

박상선

 

 

 

어디로 갔니 ?

 

 

내 마음 속의 레인보우

 

 

지울 수 없어

 

 

지워버린

 

 

첫사랑의 기억

 

 

 

얼룩진 사진속으로

 

 

가라앉은 목소리들은

 

 

메아리도 없고

 

 

먼 언덕 너머로

 

 

피어오르던

 

 

빨주노초파남보

 

 

 

그리워 할 땐 그리운 것들이

 

 

도착되어야 하는 데

 

 

그리운 것들은

 

 

시간을 손잡고

 

 

도망다니고

 

 

 

맘속에서

 

 

일곱색들이

 

 

하나씩 빠져나가

 

 

하늘로 갔으니

 

 

 

유년을 흘러보낸

 

 

중년의 삶을 걷어내는

 

 

푸른 하늘에 간직해둔

 

 

내 마음 속의 레인보우

 

 

떠올라라

 

 

 

 

 

2018.10.20. 여남.